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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페인 미리 보는 결승전 성사, 잉글랜드 스위스와 8강 맞대결

by 김야마 2024. 7. 1.

16강 첫 경기 스위스 vs 이탈리아 리뷰, 이탈리아 최악의 경기력

경기 시작 전 승부 예측에서는 이탈리아의 승리가 41%를 기록하였습니다. 조별리그 내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이지만 그래도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반면에 조별리그에서 5 득점을 기록한 스위스의 경기력은 상승세였습니다. 베를린에서 시작된 이 경기는 초반부터 스위스가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 37분, 프로일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전 초반 바르가스의 추가골이 터지며 이탈리아의 탈락이 점점 선명해졌습니다. 칼라피오리의 빈자리를 메꾸지 못한 센터라인은 손발이 맞지 않았습니다. 매끄럽지않은 볼전개를 보여주며 한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유효슈팅 1개만을 기록한 처참한 공격과 수비진의 아마추어스러움이 더해져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토너먼트에서 강점을 보여주던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의 끈적함도 사라졌습니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씁쓸하게 퇴장하였습니다. 반면에 승리를 거머쥔 스위스는 일주일의 휴식과 함께 잉글랜드와 8강에서 대결을 치릅니다.

 

스위스 2 : 0 이탈리아

두 번째 경기 독일 VS 덴마크 리뷰, 개최국의 무난한 승리

 오른쪽 풀백인 라움과 센터백 슐로터베크, 그리고 올시즌과 조별리그에서 폼이 좋지 않았던 사네가 선발 출전시켜 명단에 변화를 가져온 독일이었습니다. 덴마크는 쓰리백으로 응수했습니다. 역시 초반은 분위기를 독일이 잡아갔습니다. 슐로터베크의 코너킥 헤더골이 키미히의 반칙으로 골 취소되었습니다.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쇼가 이어지면서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되었습니다. 전반 34분쯤 낙뢰와 우박으로 인한 경기를 20분가량 멈춘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후반전 시작 후 바로 덴마크의 선제골이 들어가나 싶었지만 반자동 VAR에 걸려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습니다. 경기 내내 날카로운 공격을 보인 라움의 크로스에 덴마크 수비수가 핸들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데드볼 상황에서 선제득점에 성공한 독일이었습니다. 후반 67분 슐로터베크의 로빙패스를 이어받아 무시알라가 결정지어줬습니다. 

 

 확실한 우승후보인 독일의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3골을 기록한 신성 무시알라의 득점왕까지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이 올라오며 8강전 전력상 결승전이라고 해도 무방한 매치업이 성사되었습니다. 최대의 빅매치가 될 예정이며 분위기가 좋은 두 팀 중 누가 4강의 고지에 오를지 기대가 됩니다. 

 

독일 2 : 0 덴마크

세 번째 경기 잉글랜드 VS 슬로바키아, 이제는 명실상부 웃음후보

 

스페인을 피하며 잉글랜드와 붙게 된 슬로바키아였습니다. 잉글랜드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었지만 최근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준 잉글랜드의 시원한 승리를 예상하는 축구팬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경기 전반전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오히려 전반전은 슬로바키아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후반전 트리피어의 부상으로 콜 파머를 투입하고 사카를 왼쪽 풀백으로 두는 수를 둡니다. 1 : 0 패색이 짙던 잉글랜드를 구한 영웅은 주드 벨링엄이었습니다. 간신히 연장전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연장 초반 케인의 골로 2 : 1 승리를 하게 됩니다. 

 

 조별리그의 연장선인 경기력이었습니다. 하마터면 16강에서 약체 슬로바키아에 잡힐 뻔한 역대급 스쿼드였습니다. 이번 경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엔 세밀하고 좁은 지역에서의 공격 패턴이 없었고, 벨링엄과 포든의 겹치는 포지션 정리, 슬로바키아 수비진을 뚫기 위한 크로스플레이에 알렉산더-아널드를 배제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플레이만 있었습니다.

 

대진운이 좋아 8강에 올랐지만 다크호스 스위스를 만나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잉글랜드 2 : 1 슬로바키아

네 번째 경기 스페인 VS 조지아 리뷰, 압도적인 체급차

 

 이번 대회 최대이변을 보여주고 있는 조지아와 막강한 경기력의 우승후보 스페인 간의 맞대결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던 조지아지만 조별리그 전승, 압도적인 체급 차로 인해 스페인의 승리를 예상하긴 쉬웠습니다. 빌드업 플레이가 잘 돌아갔고 라민 야말과 니코 윌리암스 등 젊은 공격라인의 합이 잘 맞아 4 : 1이라는 대승을 거뒀습니다.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등과 다르게 빌드업이 잘 돌아갔고 고르게 분포되는 패스맵을 보니 전술 또한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 개최국 독일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우승까지 무난히 갈 수 있을 만한 경기력이었습니다. 조지아는 사상 첫 유로 16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도 16강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스페인 4 : 1 조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