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1차전 리뷰
조별리그 B조 1차전은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각각 크로아티아, 알바니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갔습니다. 일 차전 이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의 예상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1차전에서 다시 돌아볼 만한 경기는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입니다. 유럽의 강호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아무리 우승후보인 스페인이라고 하지만 3점 차 클린시트 경기를 기록하리라곤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크로아티아 킬러로 거듭난 모라타는 유로 세 대회 연속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본선에서 골을 넣으며 특이한 기록을 세웁니다. 거기다 16세 338일이라는 나이로 유로 역대 최연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야말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현대 축구에서 보기 힘든 원톱 골잡이 자원의 무서움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반면 크로아티아는 골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드리치의 노쇠화로 인한 기동력 저하 문제가 눈에 띄었습니다. 38세의 나이로 왕성한 활동을 필요로 하는 중원지역을 커버하기엔 발롱도르 위너도 힘에 부쳐 보였습니다. 스페인이 3점 차 리드를 지키려 수비적으로 운영하는 등 실리를 취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로 2024 B조 2차전 3경기 크로아티아 2 : 2 알바니아
한국시간으로 6월 19일 수요일 22시에 킥오프 했습니다.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의 크로아티아는 리바코비치, 유라노비치, 요시프 슈탈로, 그바르디올, 이반 페리시치, 루카 모드리치, 브로조비치, 코바치치, 마예르, 페트코비치, 크라마리치를 선발명단에 세웠습니다. 스페인에게 대패한 크로아티아는 왼쪽 풀백자리에 그바르디올을 센터백으로 넣고 1차전 교체 출전한 페리시치를 그 자리에 넣습니다. 활약이 없었던 안테 부디미르를 선발에서 제외시키고 페트코비치를 중앙 공격수 자리에 넣는 등 조금의 변화를 가졌습니다.
알바니아의 시우비뉴 감독도 4-3-3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마리오 미타이, 아예티, 짐시티, 히사이, 카짐 라치, 윌베르 라마다니, 아슬라니, 네딤 바이라미, 레이 마나이, 야시르 아사니가 선발 출전했습니다. 유로대회 최약체 라인에 포함되었지만 1차전 이탈리아를 상대로 이른 선제골을 넣으며 저력을 보여준 알바니아입니다. 왼쪽라인을 조금 손 본 것과 브로야 대신 레이 마나이가 선발하며 크게 달라진 라인업은 아니었습니다.
유로 2024 B조 2차전 4경기 스페인 1 : 0 이탈리아
유로 상대 전적이 1승 3무 1패로 호각인 두 팀입니다. 승점 3점을 쌓았기에 두 팀의 이번 대결에서 B조 첫 번째 16강 티켓이 나올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선발 라인업은 우나이 시몬, 카르바할, 르노르망, 라포르트, 쿠쿠렐라, 페드리, 로드리, 파비안 루이스, 라민 야말, 알바로 모라타, 니코 윌리암스입니다. 라포르트가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 외에는 1차전과 차이가 없는 라인업입니다.
스팔레티의 이탈리아는 디마크로, 칼리피오리, 바스토니, 디 로렌조, 조르지뉴, 바렐라, 키에사, 펠레그리니, 프라테시, 스카마카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합니다. 역시 알바니아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먼저 죽음의 조에서 스페인이 조 1위로 16강행을 결정 지었습니다. 경기는 압도적으로 스페인이 가져갑니다. 스탯상 슈팅개수도 20개와 4개로 벌어졌습니다. 수비적으로 걸어 잠근 이탈리아는 전진 빌드업에서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역습 찬스에서도 세밀하지 못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많은 슈팅 개수에도 1골 차 승부였던 것은 돈나룸마의 활약 덕분이었습니다. 3차전에서 맞붙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이탈리아가 공격 전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합니다. 이탈리아가 패배함으로써 알바니아도 희망이 생겼습니다. 조별 마지막 경기 최소 비기기만 해도 조 3위로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페인이 먼저 올라감으로써 더욱 죽음의 조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B조입니다.
유로 2024 B조 3차전 5경기-1,2 경기 일정
2024. 06. 25. (화) 04:00 알바니아 VS 스페인
2024. 06. 25. (화) 04:00 크로아티아 VS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