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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C조 조별 리그 1라운드 경기 결과, 우승 후보냐 웃음 후보냐

by 김야마 2024. 6. 18.

C조 대회 전 평가

유로 2024 C조는 잉글랜드, 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로 편성됐습니다. 예선 이후 평가를 요약하자면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 약한 세르비아, 폼이 좋지 않은 덴마크, 최약체 취급을 받는 슬로베니아에 잉글랜드는 대회 2강 중 하나입니다. 약팀들 사이 무난하게 잉글랜드가 독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는 예전 유고슬라비아 포함됐던 국가로 유고 더비를 치르게 됩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끄는 덴마크 국가대표팀은 잉글랜드에게 준결승에서 패한 설욕을 갚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유로는 4개국 6개조 24팀 중 조별리그 1,2위 12팀은 16강 직행, 나머지 4팀은 각 조에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진출하게 되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잉글랜드 제외한 3팀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잉글랜드에게 최소 실점 패배나 무승부를 거두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팀의 최근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슬로베니아는 미국, 포르투갈, 아르메니아를 연달아 격퇴하며 5경기 무패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쥡니다. 덴마크는 페로제도, 스웨덴, 노르웨이를 연속으로 이기며 유로 행을 결정 짓습니다. 잉글랜드 다음으로 강한 전력이라 평가받는 덴마크는 유럽의 강호로 평가받는 만큼 잉글랜드와 함께 무난하게 녹아웃 스테이지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르비아는 마지막 스웨덴전을 제외하고는 경기력이 좋지 못했습니다. 어렵게 본선에 진출한만큼 수비불안 문제를 해결해야 더 높은 라운드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외로 강력 우승후보인 잉글랜드는 대회 직전 평가전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브라질에 패배, 벨기에에 무승부, 아이슬란드에 일점차 무득점 패배까지 흐름이 애매합니다. 늘 역대급이라고 평가받지만 막상 결과는 안좋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 될 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입니다.

 

C조 1경기 슬로베니아 1 VS 1 덴마크, 패배같은 무승부

덴마크의 히울만 감독은 3-4-1-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습니다. 카스페르 슈마이켈, 야니크 베스테르고르, 요아킴 안데르센, 크리스텐센으로 3백라인을 만들고 중앙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호이비에르와 히울, 좌-우 윙백에 빅토르 크리스티안센, 안렉산데르 바를 놓았습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 1은 덴마크의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차지했고 투톱엔 맨유의 호일룬, 요나스 빈이 주전으로 나섰습니다. 슬로베니아의 케크 감독은 4-4-2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오블락 골키퍼를 필두로 수비진은 카르니치니크, 드르쿠시치, 비욜, 얀자 미드필더는 스토야노비치, 체린, 엘슈닉, 믈라카르 투톱은 슈포라르,세슈코로 주전 명단을 작성했습니다.

 전반 17분 오른쪽 윙백 알렉산데르 바가 빠르게 전개한 볼을 요나스 빈이 연결시켜 에릭센이 선제골을 만듭니다. 경기는 덴마크가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에리크 얀자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가 끝납니다. 덴마크의 에이스 에릭센의 날카로운 세트피스 킥력이 빛난 경기였지만 결정력이 따라가지 못해 아쉬운 결과를 만들어낸 경기입니다. 슬로베니아의 비교적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에 덴마크가 밀렸습니다. 그 결과 후반전부터는 주도권이 슬로베니아로 넘어와 후반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대회 최약체 그룹에 포함된 슬로베니아는 무승부도 괜찮은 결과였기에 승점 1점도 값진 결과로 보입니다. 전반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덴마크는 패배같은 무승부 결과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C조 2경기 세르비아 0 VS 1 잉글랜드, 웃음후보에 가까워지나?

세르비아는 수비적인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키퍼 장갑은 라이코비치가 3백에는 벨코비치, 밀렌코비치, 파블로비치 중앙에 밀린코비치 사비치, 구델, 루키치, 윙 선발로 지브코비치, 코스티치 공격자리는 두샨 블라호비치와 미트로비치가 차지합니다. 3-5-2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4-2-3-1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픽포드가 골문을 지키고 트리피어, 게히, 스톤스, 카일 워커가 포백라인을 구성합니다. 3선 라인은 라이스와 알렉산더 아놀드로 구성하고 2선 공격 라인은 포든, 벨링엄, 사카로 구성하고 원톱에는 케인을 넣어 막강한 공격 라인을 과시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공격라인은 제대로 가동하지 못합니다. 결과만보면 이기기는 했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잉글랜드에게 기대하는 경기력은 아니었습니다. 경기 초반 벨링엄의 헤더골이 터졌지만 세르비아의 단단한 수비진에 막혀 추가골을 뽑아내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PL 올해의 선수 필 포든은 슈팅 0회로 부진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대회 전 잉글랜드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연상시켰습니다. 각 소속팀에서 빌드업을 잘하던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삐걱거립니다. 우승하기 위해선 조직력을 빠르게 개선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C조 2라운드 경기 일정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22:00 (한국시각) 슬로베니아 VS 세르비아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01:00 (한국시각) 덴마크 VS 잉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