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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E조 1라운드 경기 결과, 대회 첫 이변 발생

by 김야마 2024. 6. 19.

 

이번 대회 6개조 중 비교적 관심도가 떨어지는 조에 속합니다. 벨기에,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E조 1위 전력이라 평가받는 벨기에 대표팀은 근 10년간 황금세대라고 평가받았습니다. 황금세대라는 말이 무색하지않게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 이후 2020 유로에서 우승팀 이탈리아에게 8강전에서 패배해 탈락하며 아쉬운 성적을 거둡니다.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벨기에 황금세대가 끝나는 게 아니냐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 대표팀은 예선 두 경기를 뺴고 실점을 하긴 했지만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면서 예선 라운드를 통과했습니다. 조별라운드에 간신히 진출한 우크라이나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라왔습니다.그러나 국제대회에서의 경험과 저력이 있는 팀이라 강력한 조 1위 후보 벨기에와 더불어 E조의 향방을 결정지을 팀으로 보여집니다. 전력 상 약팀으로 분류되는 루마니아는 대회 직전 약체인 북아일랜드, 불가리아, 리히텐슈타인 무승부를 거두며 진출한 상태입니다. 수비가 강점인 팀인 만큼 단단한 수비전략을 가져올 경우 변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 2024 E조 1경기 경기 결과 루마니아 3 : 0 우크라이나

에드워드 요르더네스쿠 감독이 이끄는 루마니아 대표팀은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플로린 니처, 안드레이 라티우, 라두 드라구신, 안드레이 부르처, 니쿠쇼르 반쿠, 마리우스 마린, 데니스 만, 러즈반 마린, 니콜라에 스탄치우, 플로리넬 코만, 데니스 드러구슈가 선발 출전했습니다. 상대팀 세르히 레브로프 우크라이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안드리 루닌, 올렉산드르 진첸코, 마트비옌코, 일리야 자바르니, 유힘 코노플리야, 미콜라 샤파렌코, 타라스 스테파넨코, 미하일로 무드리크, 수다코우, 치한코우, 도우비크로 선발 명단을 작성했습니다. 동유럽 국가간의 대결이었습니다. 경기 전 무승부나 한 점 차이 승부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경기 초반 공격적인 운영이 장점인 우크라이나가 점유율을 가져갔습니다. 전반 29분 우크라이나 루닌 골키퍼의 골킥 처리 과정에서의 실수로부터 시작된 볼은 스탄치우의 선취골로 이어졌습니다. 기세를 몰아 후반전 루마니아의 마린, 드라구슈의 연속골로 삼점차 리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후 골은 더 터지지 않았고 루마니아는 3:0의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력상 우위라고 평가받던 우크라이나의 대패를 예상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골키퍼와 수비진의 불안은 예선 내내 공격력이 부족하다고 지적받던 루마니아의 공격진의 폭발력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이후 벨기에와 슬로바키아의 경기 결과와 더불어 E조를 혼돈에 몰아넣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유로 2024 E조 2경기 경기 결과 벨기에 0:1 슬로바키아

벨기에 대표팀의 테데스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습니다. 쿤 카스테일스, 카스타뉴, 바우트 파스, 제노 데바스트, 야닉 카라스코, 오렐 망갈라, 아마두 오나나, 트로사르, 데브라위너, 제레미 도쿠, 로멜로 루카쿠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0 카타르 월드컵 이후 은퇴, 불화 문제로 황금세대라고 불리던 선수들이 대거 교체된 스쿼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슬로바키아는 4-3-3 시스템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두브라프카, 한츠코, 슈크리니아르, 바브로 페카리크, 두다, 로보트카, 쿠즈카, 하라슬린, 보제니크, 슈란츠가 선발 명단으로 뽑힙니다. 전력상으로 우세했기에 벨기에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던 경기입니다. 도쿠의 드리블을 앞세운 초반 기세는 루카쿠의 결정력 부족으로 마무리되지 못했습니다. 전반 7분 도쿠의 패스 미스를 끊고, 흘려준 볼을 쿠츠카의 중거리 슈팅 이후 세컨볼을 슈란츠가 득점에 성공하며 이른 시간 앞서갑니다. 이후 후반전에 루카쿠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거함 벨기에를 잡기위해 슬로바키아가 침대 축구를 시전하며 1:0 스코어로 끝이 납니다. 약체라 평가받던 슬로바키아와 E조 1위 전력인 벨기에의 경기는 대회 첫 이변을 만들어냅니다. 운좋게 이겼다고 하기엔 슬로바키아도 경기 내용면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방 압박과 수비 조직력 거기에 더해 상대팀 공격진의 부진까지 겹치며 재밌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E조 첫 경기 루마니아가 우크라이나를 잡아내더니 2경기에선 슬로바키아가 조 1강인 벨기에를 잡아냈습니다. 혼란의 E조, 앞으로 있을 경기가 기대됩니다.

 

 

유로 2024 E조 2라운드 경기 일정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22:00 (한국시각) 슬로바키아 VS 우크라이나

 

2024년 6월 23일 일요일 04:00 (한국시각) 벨기에 VS 루마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