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B조 첫경기 스페인 VS 크로아티아
한국시간으로 6월 16일 새벽 1시, 독일 축구의 성지 올림피아 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죽음의 B조 첫경기가 열렸습니다. 우승후보 4,5위로 평가받는 스페인과 발롱도르 수상자 모드리치를 필두로 한 크로아티아 대표팀 입니다. 전력상 스페인이 우위에 있지만 국제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많고 예선에서 10경기 7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좋은 기세로 올라온 크로아티아라 쉽게 경기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스쿼드는 경험이 많지만 노쇠화했습니다. 현재 폼이 떨어진 선수들이 다수 있어 불안요소로 작용합니다.
스페인 크로아티아 출전 명단
스페인 : 시몬, 쿠쿠렐라, 나초, 르노르망, 카르바할, 로드리, 페드리, 루이스, 윌리엄스, 모라타, 야말
첫 경기인 만큼 어린선수들보다 노장선수들을 선발한게 눈에 띕니다. 공격진에 국가대표팀 폼이 좋은 원톱으로 모라타를 기용하며 확실한 경기를 가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크로아티아 : 리바코비치, 스타니시치, 폰그라치치, 그바르디올, 슈탈로, 마예르, 코바치치, 크라마리치, 모드리치,
브로조비치, 부디미르
크로아티아는 베스트 일레븐을 가지고 나왔다. 최근 상승세가 좋기 때문에 기대를 모읍니다.
역대 상대 전적은 10경기 6승 1무 3패로 스페인이 앞서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는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났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이 우승컵을 따냈습니다. 2012년부터 6경기는 4승 2패로 스페인이 최근에도 전적상 우위에 있습니다.
3:0 스페인의 승리
전력상 꽤 차이가 나는 두팀이지만 3대0의 스코어를 예측한 축구팬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크로아티아는 조직적인 축구와 끈적한 밀집 수비를 구사하기에 전반 29분만에 터진 모라타의 골로 당황한 것 같습니다.바로 3분 뒤 스페인이 추가골을 넣습니다.
32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루이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기세를 몰아
전반 추가시간 3분 스페인이 3번째 골을 터트립니다. 초신성 라민 야말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최고의 풀백 카르바할의 발 끝에서 골이 추가됩니다.
후반전 크로아티아는 만회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스페인의 수비에 가로 막힙니다. 후반 32분 크로아티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페트코비치가 로드리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는 선방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페리시치가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하지만 VAR판독 결과 골이 취소됩니다.
이후 스페인은 여유있게 3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끝냅니다.
후반전 그야말로 크로아티아다운 추격이 이어졌지만 페널티킥 실패와 결정력 부족으로 골을 넣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합니다. 기동력과 체력을 자랑하던 미드필더진 특히 모드리치의 노쇠화가 눈에 띄는 경기였습니다.
죽음의 B조 첫 경기는 스페인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최우선 순위의 우승후보라고는 보지 않았지만 유로사나이 모라타와 신형 무적함대의 저력을 볼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앞으로 있을 스페인의 경기를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평점은 시몬 우나이 8.9, 카르바할 8.2, 파비안 루이스 8.8, 야말, 페드리 8.0, 모드리치 6.0, 코바치치 7.1, 로드리 6.6,
쿠쿠렐라 7.4, 나초 7.4, 모라타 7.2, 페리시치 6.8, 그바르디올 6.2
시몬 우나이 골키퍼의 클린시트 선방으로 높은 평점 8.9점으며 최고평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