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반대편의 또 다른 축구 전쟁
꿀잼 유로 2024가 한창인 가운데 축구팬들의 잠을 설치게 할 또 하나의 축구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에콰도르가 개최국이었지만 자국의 치안 문제로 인해 개최국 자격을 포기하며 미국이 개최국이 되었습니다. 미국 개최는 개인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2년 앞두고, 좋은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대회인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에서 우승을 거두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두며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연패를 기록할지 기대가 됩니다.
2016년 미국 센테나리오 대회 이후 북중미 6개국이 참가하며 남미 10개국, 북중미 6개국 총 16개국이 참가합니다. 16개 팀은 4팀씩 4조로 나뉘어 각 조의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조별 프리뷰
A조에 소속된 아르헨티나를 유력한 우승후보라고 본다면 2위 싸움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에 링크되었던 제시 마치 감독이 최근 계약한 캐나다 대표팀과 남미의 강호인 칠레의 2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시 마치 감독은 부임 후 2경기를 치뤘을 뿐이라 불안한 면이 있지만 전력상으로는 비등해 보입니다. 스타플레이어로는 캐나다엔 바이에른 뮌헨 소속 알폰소 데이비드, 칠레엔 알렉시스 산체스가 있습니다.
B조에선 다크호스 에콰도르와 북중미의 왕 멕시코가 전력상 16강 진출에 가까워보입니다. 에콰도르에는 최근 첼시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며 값비싼 이적료에 부정적인 시선들을 바꿔 놓고 있는 카이세도가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선수들의 퀄리티가 낮아졌습니다. 남미팀들에게 전통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멕시코지만 조직력이 장점인 팀인 만큼 저력이 있어 보입니다.
C조는 압도적인 1강인 우루과이 다음으로 2위 싸움이 치열해 보입니다. 그래도 전력상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이 조금 앞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루과이 선수단을 살펴보면 PSG의 우가르테, 바르셀로나의 아라우호, 레알마드리드의 발베르데, 루이스 수아레스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어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D조는 대회 우승후보인 브라질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최근 국제대회 결과나 현재 경기력은 아쉽지만 수비진에 밀리탕, 공격진에 호드리구, 발롱도르 유력후보 비니시우스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있습니다. 콜롬비아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팔카오를 필두로 한 황금세대는 지나고 있다는 평을 듣습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과 데뷔전을 치른 네스트로 로렌조 감독이 팀을 잘 이끌며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조별리그 한국시간 기준 경기 일정
A조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캐나다
6월 21일 금 09시 아르헨티나 VS 캐나다
6월 22일 토 09시 페루 VS 칠레
6월 26일 수 07시 페루 VS 캐나다
6월 26일 수 10시 칠레 VS 아르헨티나
6월 30일 일 09시 아르헨티나 VS 페루
6월 30일 일 09시 캐나다 VS 칠레
B조 멕시코,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자메이카
6월 23일 일 07시 에콰도르 VS 베네수엘라
6월 23일 일 10시 멕시코 VS 자메이카
6월 27일 목 07시 에콰도르 VS 자메이카
6월 27일 목 10시 베네수엘라 VS 멕시코
7월 1일 월 07시 멕시코 VS 에콰도르
7월 1일 월 07시 자메이카 VS 베네수엘라
C조 미국, 우루과이, 파나마, 볼리비아
6월 24일 월 07시 미국 VS 볼리비아
6월 24일 월 10시 우루과이 VS 파나마
6월 28일 금 07시 파나마 VS 미국
6월 28일 금 10시 우루과이 VS 볼리비아
7월 2일 화 10시 볼리비아 VS 파나마
7월 2일 화 10시 미국 VS 우루과이
D조 브라질, 콜롬비아,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6월 25일 화 07시 콜롬비아 VS 파라과이
6월 25일 화 10시 브라질 VS 코스타리카
6월 29일 토 07시 콜롬비아 VS 코스타리카
6월 29일 토 10시 파라과이 VS 브라질
7월 3일 수 10시 브라질 VS 콜롬비아
7월 3일 수 10시 코스타리카 VS 파라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