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짧은 리뷰
D조 첫 경기였던 폴란드와 네덜란드의 경기는 1:2 네덜란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공격의 핵이자 주포인 레반도프스키가 출전하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네덜란드는 전체 슈팅 20개 중 4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해 결정력 문제를 들어냈습니다. 결정력만 빼고는 아케와 각포의 왼쪽라인에서의 공격력이 올라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눈여겨볼 포인트입니다.
두번째 경기는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경기였습니다. 폼이 좋은 랑닉 감독의 오스트리아지만 여유 있는 승리가 예상되던 프랑스인만큼 1점 차 승리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진 못했습니다. 지루라는 확실한 원톱 자원을 빼고 투톱이나 윙포워드에 특장점이 있는 음바페를 원톱으로 기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데샹 감독의 전술상의 아쉬움을 드러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반전 들어 대거 교체했지만 탄탄한 오스트리아의 수비에 막혀 자책골 1득점이라는 초라한 결과를 냈습니다. 토너먼트전까지 잉글랜드와 마찬가지로 공격력이 살아나야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스 음바페의 코뼈 부상이다음 경기와 남은 유로 일정에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유로 2024 D조 2차전 3경기 폴란드 1 : 3 오스트리아
1차전에서 패배를 적립한 두 팀이기에 이번 경기 패배는 곧 유로 탈락이었습니다. 그런 두 팀인 만큼 치열한 경기였습니다. 경기 초반 트라우너의 깔끔한 헤더골로 오스트리아가 경기에 포문을 엽니다. 전반 30분 수비맞고 나온 세컨드볼을 피옹텍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1대 1로 마친 전반전 이후 1차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레반도프스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우지만 바움가르트너에 중거리 골을 당하며 경기는 오스트리아 쪽으로 기웁니다. 계속된 공방 끝에 자비처가 단독찬스에서 슈체즈니 골키퍼의 반칙에 걸려 PK를 얻고 아르나우토비치가 성공시키며 승부를 2점 차로 벌립니다. 오스트리아의 강력한 공격은 경기가 종료되며 끝납니다. 이후 네덜란드와 프랑스가 무승부를 거두며 이번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레반도프스키와 폴란드의 유로 2024가 끝났습니다. 최소 조 3위를 확보한 오스트리아는 16강행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유로 2024 D조 2차전 4경기 네덜란드 0 : 0 프랑스
네덜란드의 쿠만 감독은 오른쪽 윙 포워드를 프림퐁으로 선발, 중원에 사비 시몬스를 세우는 등 1차전과 미세하게 다른 선발라인업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에이스 음바페가 코뼈 골절 부상의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축구팬들이 유로 조별리그를 통틀어 빅매치로 생각하는 매치였습니다. 네덜란드 입장에선 예선에서 두 번이나 패배했지만 1차전 에서 봤듯이 둘 다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라 해볼 만한 경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음바페의 부상도 상당히 큰 변수로 작용할 것 같았습니다. 한 팀이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경기였습니다.
기대를 많이 모았던 경기지만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번 유로2024 조별리그에서 득점이 안 나온 첫 번째 경기로 기록 됐습니다. 이 경기 결과 오스트리아에게 패배한 폴란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강력한 우승후보의 경기력은 참담했습니다. 음바페의 빈자리는 너무 컸습니다. 네덜란드는 기본적으로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왔고 4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밀도 높은 경기를 한 데 반해 프랑스는 유효슈팅이 슈팅 15개 중 3개로 무딘 공격력을 보였습니다.
믈론 네덜란드의 경기력이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공격라인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폴란드를 2점차로 잡으며 기세가 오른 오스트리아와의 경기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잉글랜드, 프랑스 우승후보 두 팀 지금같은 경기력으로 토너먼트를 치른다면 우승후보가 아닌 웃음후보로 유로 2024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유로 2024 D조 3차전 5경기 경기 일정
2024. 06. 26. (수) 01:00 네덜란드 VS 오스트리아
2024. 06. 26. (수) 01:00 프랑스 VS 폴란드